신라호텔 망고빙수 비싸서 아티제(아띠제) 망고빙수 먹고 왔습니다
시즌마다 신라호텔의 망고빙수가 핫하면서 여러 카페에서도 망고빙수가 출시되고 있다. 신라호텔의 망고빙수는 매년 값이 오름에도 불구하고 인기도 계속 많아지고 있다. 마치 샤넬이 가격을 인상해도 인기는 여전히 많은 것과 다를바 없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7만원에 가까운 빙수가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궁금했으나 웨이팅도 길고 빙수를 차마 7만원내고 먹기는 힘들 것 같아서 신라호텔은 포기. 마침 생일때 받은 아티제카드가 있어서 아티제 망고빙수를 먹으러 갔다. 집에서 가까운 도산로점으로 갔고 호림아트센터 건물에 주차 가능하다.
주차는 계산할 때 등록하면 1시간 무료주차 가능.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건물1층으로 이동해야한다. 여기에 CGV가 있는줄도 몰랐는데 더 놀랐던건 얼마전 유퀴즈에 출연했던 길림양행 회사도 있었다. 허니버터아몬드를 만들어서 대박을 친 회사가 바로 길림양행이다. 정말 마약아몬드라고 불릴만큼 하나 먹으면 끝을 봐야한다.
1층으로 나와서 사진과 같이 화살표 방향으로 가서 오른쪽을 보면 아띠제가 보인다. 이날도 역시 비가 내렸다. 최근 포스팅의 날씨는 90%가 비...
아티제 빙수는 망고빙수와 시그니처 팥빙수 2가지인데 우린 고민없이 망고빙수를 주문했다. 신라호텔은 그냥 망고가 아니라 애플망고빙수라서 비싸다는데 이번 제주도여행갔을 때 애플망고 가격을 보니 그럴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애플망고 언제 먹어보지?
평일 07:00 - 23:00
명절 휴무주말 10:00 - 23:00
제주도를 컨셉으로 케잌, 음료가 있었는데 우린 밥을 먹고 간지라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실제로 저녁때 방문해서 그런지 케잌도 거의 품절이었다.
아티제는 케잌이랑 베이커리가 유명한걸로 알고있는데 이름의 뜻이 뭔지 찾아봤다. 아티제는 프랑스어로 장인을 의미하는 artisan과 여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ee를 결합한 이름으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부드럽고 섬세한 맛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공간이라고한다. 저녁시간이라 빵은 거의 없었다.
카운터에 벤츠 회원카드가 있으면 10%할인된다고했는데 vip카드가 따로 있는건지 다시 확인해봐야겠다. 난 왜 카드가 없는거지?
야외석도 마련되어 있어서 날씨 좋은 날에는 야외에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이례적인 긴 장마로 야외에서 먹기란 쉽지 않아보인다.
요즘 나오는 빙수는 어릴 때 먹던 빙수랑 다르게 얼음이 얇아서 입에 넣으면 바로 녹아버린다. 어릴 때 집에서 갈아먹는 빙수 얼음은 입에 넣어서 아드득아드득 씹어먹는 맛이 있었는데 요즘엔 입에 넣으면 사라진다.
빙수만 덩그러니 찍으니 뭔가 없어보이긴하지만 망고는 빙수 속에 꽉 차있다. 망고 빙수의 포인트는 망고의 달달함인데 살짝 아쉬움이 남았다. 이렇게 되면 신라호텔 애플망고 빙수의 맛이 궁금해질 수 밖에없지만 일단 욕구를 참아보겠다. 언젠가 포스팅이 올라온다면 참지 못하고 먹었다는 뜻으로 재미있게 봐주세요.